📘 10장 :: 클래스
깔끔한 코드 표현력과 그 코드로 이루어진 함수라도 더 높은 단계까지 신경 쓰지 않으면 깨끗한 코드를 얻기 어렵다.
[ 클래스 체계 ]
클래스의 추상화 단계는 아래와 같이 순차적으로 내려간다.
변수 목록(공개 변수 > 비공개 변수 > 비공개 인스턴스 변수) > 공개 함수 > 비공개 함수
- 캡슐화
변수와 함수는 가능한 캡슐화 하는 것이 낫지만 반드시 숨겨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럼에도 캡슐화를 풀어주는 결정은 최후의 수단이다.
[ 클래스는 작아야 한다 ]
클래스 생성의 첫 번째 규칙은 '가능한 작게 만들 것'이다. 두 번째 규칙은 '더 작아야 한다'.
그렇다면 얼마나 작아야 할까? 함수는 물리적인 행 수로 크기를 측정했지만, 클래스는 책임을 기준으로 크기를 잰다.
클래스 이름은 해당 클래스의 책임을 기술해야 한다. 따라서 클래스 작명은 크기를 줄이는 첫 번째 관문이다.
- 단일 책임 원칙
단일 책임 원칙(SRP, Single Responsibility Principle)은 클래스나 모듈을 변경할 이유가 하나뿐이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책임, 즉 변경할 이유를 파악하려 애쓰다 보면 코드를 추상화하기도 쉬워진다.
많은 개발자는 자잘한 단일 책임 클래스가 많아지면 큰 그림을 이해하기 어려워진다고 우려한다. 큰 그림을 이해하려면 여러 클래스를 수없이 넘나들어야 한다고 걱정한다. 하지만 작은 클래스가 많은 시스템이든 큰 클래스가 몇 개뿐인 시스템이든 돌아가는 부품은 그 수가 비슷하다. 그러므로 고민할 질문은 "작은 서랍을 많이 두고 명확한 컴포넌트를 나눠까? 큰 서랍 몇 개에 모두 넣어둘까?" 이다.
규모가 큰 시스템은 논리가 많고 복잡하다. 이런 복잡성을 다루려면 체계적인 정리가 필수다. 그래야 개발자가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찾는다. 그리고 변경을 할 때 직접 영향이 미치는 컴포넌트만 이해해도 충분하다.
따라서 큰 클래스 몇 개가 아니라 작은 클래스 여러개로 이루어진 시스템이 더 바람직하다. 작은 클래스는 맡은 책임이 하나이며, 변경할 이유도 하나이고, 다른 작은 클래스와 협력해 시스템에 필요한 동작을 수행한다.
- 응집도
클래스는 인스턴스 변수 수가 작아야 한다. 각 클래스 메서드는 클래스 인스턴스 변수를 하나 이상 사용해야 한다.
때때로 몇몇 메서드에서만이 사용하는 인스턴스 변수가 많아진다. 이런 경우 새로운 클래스로 나뉘어야 하며, 응집도가 높아지도록 변수와 메서드를 분리하여 클래스를 나눈다.
→ 응집도를 유지하면 작은 클래스 여러 개가 나온다.
[ 변경하기 쉬운 클래스 ]
깨끗한 시스템은 클래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변경에 수반하는 위험을 낮춘다.
클래스를 관점별로 분리하게 되면 클래스가 단순해지고 이해하기 쉬워진다. 또한, 테스트 관점에서 모든 논리를 증명하기도 쉬워진다.
→ 이상적인 시스템은 새 기능을 추가할 때 시스템을 확장할 뿐 기존 코드를 변경하지는 않는다.
- 변경으로부터 격리
상세한 구현에 의존하는 클라이언트 클래스는 구현이 바뀌면 위험에 빠진다. 그래서 우리는 인터페이스와 추상 클래스를 사용해 구현이 미치는 영향을 격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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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를 깔끔하게 짜는것만으로 깨끗한 코드를 얻는 것은 아니다.
단순한 코드 이상의 구조적 측면에서도 깨끗함을 유지해야 하며, 클래스 단위에서도 단일 책임 원칙을 지키며 변경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는 클래스를 짜도록 해야겠다.
📘 11장 :: 시스템
높은 추상화 수준(=시스템) 수준에서도 깨끗함을 유지하는 방법
"복잡성은 죽음이다. 개발자에게서 생기를 앗아가며, 제품을 계획하고 제작하고 테스트하기 어렵게 만든다."
- 레이 오지(Ray Ozzie), Microsoft CTO
도시를 세운다면?
도시가 돌아가는 이유는 교통, 수도, 전력, 치안 등 각 분야를 관리하는 팀이 있기 때문이다.
도시가 돌아가는 또 다른 이유는 적절한 추상화와 모듈화 덕분이다.
흔히 소프트웨어 팀도 도시처럼 구성되며, 깨끗한 코드를 구현하면 낮은 추상화 수준에서 관심사를 분리하기 쉬워진다.
[ 시스템 제작과 시스템 사용을 분리하라 ]
소프트웨어 시스템은 준비 과정과 런타임 로직을 분리해야 한다.
- Main 분리
생성과 관련된 코드는 모두 main이나 main이 호출하는 모듈로 옮기고, 나머지 시스템은 모든 객체가 생성되어 있고
모든 의존성이 연결되어 있다고 가정한다.
- 팩토리
때로는 객체가 생성되는 시점을 애플리케이션이 결정할 필요가 있다.
- 의존성 주입
사용과 제작을 분리하는 강력한 메커니즘 중 하나가 의존성 주입(DI)이다.
의존성 주입은 제어 역전 기법을 의존성 관리에 적용한 메커니즘이다.
진정한 의존성 주입에서 클래스는 의존성을 해결하려 시도하지 않고 수동적이어야 한다.
대신에 의존성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설정자 메서드나 생성자 인수를 제공한다.
[ 확장 ]
군락은 마을로 마을은 도시로 성장한다. 시스템에도 점진적 성장이 있을 뿐 '처음부터 올바르게'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은 미신이다. 오늘은 오늘 주어진 스토리에 맞춰 시스템을 구현해야 하고, 내일은 내일의 스토리에 맞게 시스템을 조정하고 확장하면 된다. 이것이 반복적이고 점진적인 애자일 방식의 핵심이다.
소프트웨어 시스템은 물리적인 시스템과 드라다. 관심사를 적절히 분리해 관리한다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점진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 소프트웨어 시스템은 '수명이 짧다'는 본질로 인해 아키텍처의 점진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 횡단(Cross-cutting) 관심사
영속성과 같은 관심사는 애플리케이션의 자연스러운 객체 경계를 넘나드는 경향이 있다.
원론적으로는 모듈화되고 캡슐화된 방식으로 영속성 방식을 구상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영속성 방식을 구현
한 코드가 온갖 객체로 흩어지고, 여기서 횡단 관심사라는 용어가 나온다.
EJB 아키텍처가 영속성, 보안,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방식은 관점 지향 프로그래밍(AOP, AOP는 횡단 관심사에 대처해
모듈성을 확보하는 방법론이다.)을 예견했다.
- 자바에서 사용하는 관점(또는 관점과 유사한) 메커니즘 세 가지
1. 자바 프록시(p.203)
자바 프록시는 단순한 상황에 적합하며, 개별 객체나 클래스에서 메서드 호출을 감싸는 경우이다.
2. 순수 자바 AOP프레임워크(p.205)
순수 자바 관점을 구현하는 스프링 AOP, JBoss AOP등과 같은 프레임워크는 내부 프록시를 사용한다.
3. AspectJ 관점(p.209)
AspectJ는 언어 차원에서 관점을 모듈화 구성으로 지원하는 자바 언어 확장이다. AspectJ는 관점을 분리하는 강력하
고 풍부한 도구 집합을 제공하지만, 새 도구를 사용하고 새로운 언어 문법과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 테스트 주도 시스템 아키텍처 구축 ]
관점으로 관심사를 분리하는 방식은 막강하며, 도메인 논리를 POJO로 작성(=코드 수즌에서 아키텍처 관심사를 분리)할 수 있다면 테스트 주도 아키텍처 구축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단순하면서 깔끔하게 분리된 아키텍처로 일단 결과물을 빨리 출시한 후, 기반 구조를 추가하며 확장해 나가기 쉬워진다.
→ 최선의 시스템 구조는 각각의 POJO 객체로 구현되는 모듈화된 관심사 영역(도메인)으로 구성된다.
[ 의사 결정을 최적화하라 ]
때때로 가능한 마지막 순간까지 결정을 미루는것은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 최대한 정보를 모아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다. 너무 일찍 결정하면 피드백을 모으고, 프로젝트를 고민하고, 구현 방안을 탐험할 기회가 사라진다.
→ 관심사로 모듈을 분리한 POJO 시스템은 기민함을 제공한다. 이런 기민함 덕에 최신 정보를 기반한 최선의 시점에
최적의 결정을 내리기 쉬워지며, 결정의 복잡성도 줄어든다.
[ 명백한 가치가 있을 때 표준을 현명하게 사용하라 ]
표즌을 사용하면 재사용하기 쉽고, 적절한 사람을 구하기 쉬우며, 캡슐화하기 쉽고, 컴포넌트를 엮기 쉽다.
하지만 때로는 표준을 만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시간이 부족할 수 있고, 표준을 제정한 목적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 시스템 도메인 특화 언어가 필요하다 ]
DSL(Domain-Specific Language)은 간단한 스크립트 언어나 표준 언어로 구현한 API를 말한다. DSL로 짠 코드는 도메인 전문가가 작성한 구조적인 산문처럼 읽힌다. 이렇듯 좋은 DLS은 도메인 개념과 그 개념을 구현한 코드 사이에 존재하는 '의사소통 간극'을 줄여준다.
→ DSL을 사용하면 고차원 정책에서 저차원 세부사항까지 모든 추상화 수준과 도메인을 POJO로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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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 수준이 높은 시스템에서도 깨끗함을 유지하는 방법은 한 번에 완벽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관심사를 분리하여 키워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 EJB(엔터프라이즈 자바 빈), PO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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